통계청의 주민등록연앙인구 자료와 월별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를 보면 소멸위험지역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소멸위험지수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전국 지도를 보며 소멸위험지역은 어디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소멸위험지수란?
일본의 사회학자 마스다 히로야가 만든 개념으로 만 20~39세 여성의 인구를 만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수치입니다. 지수가 1.5이상이면 소멸 위험이 매우 낮은 '소멸 저위험 지역', 1.0~1.5인 경우는 '보통', 0.5~1.0인 경우에는 '주의', 0.2~0.5는 '소멸 위험', 0.2 미만은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부릅니다.
전국 소멸위험지수
2022년 8월 기준으로 전해드립니다. 2022년 8월 지방자치단체 기준 소멸위험지수 1.5 이상 지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최근 통계가 나오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소멸 저위험 지역
소멸 저위험으로 분류된 시군구는 총 2곳입니다.
소멸위험 보통 지역
소멸위험지수 1.0 이상 1.5 미만으로 소멸 위험 보통으로 분류된 기초자치단체는 총 19곳입니다.
소멸 위험 주의 지역
소멸위험지수 0.5 이상 1.0 미만으로 소멸 위험 주의로 분류된 기초자치단체는 총 89곳입니다.
소멸 위험 지역
소멸위험지수 0.2 이상 0.5 미만으로 소멸 위험으로 분류된 기초자치단체는 총 68곳입니다.
소멸 고위험 지역
소멸위험지수 0.2 미만으로 소멸 고위험으로 분류된 기초자치단체는 총 49곳입니다.
광역자치단체 | 기초자치단체 |
강원도 | 횡성군, 평창군,정선군 |
충청북도 | 괴산군, 단양군, 보은군, 영동군 |
충청남도 |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태안군, 금산군 |
전라북도 | 고창군, 무주군, 장수군, 진안군, 임실군,부안군, 순창군 |
전라남도 | 강진군, 고흥군, 곡성군, 구례군, 보성군, 장흥군, 신안군, 함평군, 진도군, 해남군, 완도군 |
경상북도 | 상주시,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청도군, 봉화군, 영양군, 영덕군, 성주군, 고령군 |
경상남도 | 남해군, 산청군, 의령군, 하동군, 함양군, 합천군, 고성군, 창녕군 |
인천광역시 | 강화군 |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 | 없음 |
2022년 6월에 발표한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00년 인구 소멸위험에 처한 지역은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 숫자는 115개로 급증했습니다. 전국 228개 시·군·구가 모두 25년 뒤 멸종위기지역에 진입할 것이라는 암울한 경고가 발령됐습니다.
대담한 인구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지역간 인구를 빼먹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도시화 10주년을 맞은 세종시가 대표적인데요.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는 "수도권의 인구와 기능을 지방에 배분하여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그 기대는 헛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세종시가 인근 대전시와 충북, 충남에서 수도권 인구보다 더 많은 인력과 자원을 흡수했기 때문입니다.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실효성있는 대안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