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 백화점, 물류센터, 면세점 등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통행금지령, 여행금지령, 식당 강제폐업 등이 계속되었습니다.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동안 온갖 상품과 음식의 배달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온라인 쇼핑은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은 해마다 수백여개의 점포가 폐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동산의 변화를 미리 내다본다면, 향후 국내외 부동산 개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스마트팜을 활용한 미래형 상업시설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나 음식 배달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급속히 확산되면서 집세나 인건비를 내지 않고도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주로 쇼핑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위해 휴대폰을 이용하여 가장 저렴한 가격을 검색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연 20%씩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을 따라잡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롯데쇼핑이나 이마트 등 많은 매장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점포를 매각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재개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은 특별한 콘텐츠가 없으면 온라인 쇼핑 시장과 경쟁할 수 없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 매장 이용은 더욱 줄어들어 20~30대 뿐만 아니라 60~70대도 스마트폰으로 직접 쇼핑하는 모바일 쇼핑에 익숙해졌습니다.
아무리 쇼핑을 줄여도 1인 가구, 2인 가구, 주부들이 꼭 사야 하는 것은 과일과 채소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농촌에서 최종소비자까지의 유통과정이 복잡하여 유통비용이 70%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농촌 지역에서는 새벽 직배송을 위한 구독경제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과 채소는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사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직접 사는 것이 더 든든한데요. 대안은 스마트 팜 시설입니다. 스마트팜은 미국과 유럽 등의 오프라인 메가몰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유통비를 들여 시골에서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큰 시장이 생산기지가 되기 때문에 설비비를 생각해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이용이 가능해서 좋고, 큰 바자회는 손님들이 계속 찾아와서 좋습니다.
공유 오피스 기반 미래형 사무공간
비대면에 익숙한 MZ세대가 경제활동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디지털 오피스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거점사무실을 이용하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흩어져 있는 공간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것이 공유오피스 업계의 최근 화두입니다.
IT대기업은 이미 많은 곳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도 회사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등 온라인 전환, 작업 개선 효율성에서 점차 경쟁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재택 근무나 모바일 작업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재택근무는 출퇴근 시간으로 인한 개인의 피로도 감소, 업무 집중력 향상 등 의외의 좋은 효과도 있습니다. 초고속인터넷망이나 실시간 화상회의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회사 운영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최근 Google은 Google Campus 회원들에게 회사의 원격 사무실 솔루션인 Google 솔루션을 사용하여 도시와 국가 간에 매우 쉽게 의사소통, 협업, 화상 회의, 정보 공유 및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최근 스마트오피스로 리노베이션한 SK는 고정된 개인좌석이 없어 출근만 하면 좌석 없이 휴대폰만 연결하면 사무실 어디에서나 해당 업무를 직접 볼 수 있고, 클라우드 스토리지, 무선충전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이미 재택근무하는 직원이 많은 국내 IT 대기업들은 사무실 공간을 확장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결국 국내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10%를 넘어 경쟁력 없는 오피스 빌딩은 곧 공실이 될 것이고, 이러한 오피스 빌딩은 공유주택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공유주방
코로나19로 인해 음식 배달 시장이 급성장했습니다. 음식 배달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는 일반 음식점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며, 인건비와 사무실 임대료 부담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테이크아웃 시장이 커지면서 함께 성장하는 음식점들이 공용 주방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이미 월간주방, 심플키친, 위쿡 등 많은 공유주방 업체들이 성장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위기로 음식 배달 시장이 커지면서 일반 매장 판매보다 배달에 주력하는 공유주방 업체들이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유주방의 평균면적은 80평에서 150평 정도이고 지하 1층이나 1층에 10개입니다. 공유주방은 임대료가 싸고, 인건비가 없고, 다양한 재료를 공동구매하여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테이크아웃에 있어 일반 음식점보다 경쟁력이 있습니다. 최근 이클립스 키친은 사옥 매점에 공유주방을 마련하여 점심과 저녁 시간에는 회사 직원들이 20~30개 식당에서 자유롭게 메뉴를 선택하고 그 외 시간에는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른 사무실로 음식을 배달하고, 지속가능한 카페테리아와 공유주방을 만들어 장사하기 좋은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구내식당도 이같은 형태를 가지게 될 거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