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매우 흔한 질병으로,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질병은 별다른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 직접 혈압을 재보기 전까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고혈압은 심장질환과 뇌를 비롯한 질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며,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병입니다.
만약 고혈압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뇌졸중, 심부전, 심근경색 등 여러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 치료와 병행하여 평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차를 마시는 것입니다. 평소 마시는 물 대신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차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고혈압에 좋은 차
생강차
생강차는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한방차 중 하나입니다.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도와주며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생강차는 혈당수치를 안정시켜 혈당스파이크를 예방하므로,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대표적인 생활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생강차를 섭취할 때는 너무 많이 마시는 것보다 꾸준하게 적당한 양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명자차
눈을 밝게 해주는 씨앗이라는 뜻을 지닌 결명자차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로 알려져 있지만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혈청 지질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율무차
율무에는 혈당을 조절하면서 혈관 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알리신 성분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혈관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 좋은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율무차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예방해주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녹차
녹차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녹차에는 혈압 상승을 막는 카테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이 높은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 녹차와 고혈압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약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녹차 속의 카테친이 약물의 몸속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녹차와 고혈압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화차
국화차는 항염증에 효과적입니다. 이 차에는 크롭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동맥 경화를 예방해주며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국화에는 칼륨이 풍부하여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국화차는 여러 면에서 건강에 좋은 차 중 하나입니다.
오미자차
상큼하면서도 산뜻한 맛이 특징인 오미자차는 계절 관계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차입니다. 오미자에는 페놀산과 프라보노이드, 케르세토인과 같은 성분이 있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혈관 벽을 강화하여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습니다. 이 외에도 오미자는 체내 나트륨의 배출을 촉진하여 고혈압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칡뿌리차
칡뿌리차는 뇌의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 이명, 허리와 다리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칡뿌리차를 장기적으로 마시면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칡뿌리에는 쿠코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칡뿌리차는 항응고 작용이 있으므로 혈압 강하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출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마무리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 고혈압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의 건강 습관을 함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건강 습관을 유지함으로써 고혈압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