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은 노벨상 중 가장 늦은 1969년부터 시상하고 있으며,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수여됩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수여하고 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역대 수상자와 관련된 이야기들 전해드리겠습니다.
노벨경제학상 통계
- 노벨경제학상은 2021년을 기준으로 53회, 총 88명에게 수여되었습니다.
- 노벨상 중 수상자의 평균 연령(59세)이 가장 높습니다(경제학상 평균 연령 67세). 경제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이론이 현실에 반영되어 입증되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 최연소 수상자는 2019년 에스테르 뒤플로인데, 그의 수상 당시 연령은 47세로 다른 분야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 2014년까지 미국 수상자가 32명(전체 75명 중 약 42.7%)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는 영국 수상자가 12명, 노르웨이·캐나다·프랑스가 각각 3명, 네덜란드·스웨덴·이스라엘이 각각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역대 수상자
수상 연도 | 수상자 | 국적 |
1969 | 랑나르 프리슈 얀 틴베르헌 |
노르웨이 네덜란드 |
1970 | 폴 새뮤얼슨 | 미국 |
1971 | 사이먼 쿠즈네츠 | 미국 |
1972 | 존 힉스 케네스 애로우 | 영국 미국 |
1973 | 바실리 레온티예프 | 소련/미국 |
1974 | 군나르 뮈르달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
스웨덴 오스트리아/영국 |
1975 | 레오니트 칸토로비치 티알링 코프만스 |
소련 네덜란드/미국 |
1976 | 밀턴 프리드먼 | 미국 |
1977 | 베르틸 올린 제임스 미드 |
스웨덴 영국 |
1978 | 허버트 사이먼 | 미국 |
1979 | 시어도어 슐츠 윌리엄 아서 루이스 |
미국 세인트루시아/영국 |
1980 | 로런스 클라인 | 미국 |
1981 | 제임스 토빈 | 미국 |
1982 | 조지 스티글러 | 미국 |
1983 | 제라르 드브뢰 | 프랑스/미국 |
1984 | 리처드 스톤 | 영국 |
1985 | 프랑코 모딜리아니 | 이탈리아/미국 |
1986 | 제임스 뷰캐넌 | 미국 |
1987 | 로버트 솔로우 | 미국 |
1988 | 모리스 알레 | 프랑스 |
1989 | 트리그베 호벨모 | 노르웨이 |
1990 | 해리 마코위츠 머턴 밀러 윌리엄 샤프 |
미국 미국 미국 |
1991 | 로널드 코스 | 영국 |
1992 | 게리 베커 | 미국 |
1993 | 로버트 포겔 더글러스 노스 |
미국 미국 |
1994 | 존 C. 하사니 존 F. 내시 Jr. 라인하르트 젤텐 |
헝가리/미국 미국 독일 |
1995 | 로버트 E. 루카스 Jr. | 미국 |
1996 | 제임스 멀리스 윌리엄 비크리 |
영국 캐나다/미국 |
1997 | 로버트 머튼 마이런 숄즈 |
미국 캐나다/미국 |
1998 | 아마르티야 센 | 인도 |
1999 | 로버트 먼델 | 캐나다 |
2000 | 제임스 헤크먼 | 미국 |
2001 | 조지 애컬로프 마이클 스펜스 조지프 스티글리츠 |
미국 미국 미국 |
2002 | 대니얼 카너먼 | 이스라엘/미국 |
2003 | 로버트 엥글 | 미국 |
2004 | 핀 쉬들란 에드워드 프레스콧 |
노르웨이 미국 |
2005 | 로버트 아우만 토머스 셸링 |
미국/이스라엘 미국 |
2006 | 에드먼드 펠프스 | 미국 |
2007 | 레오니트 후르비치 에릭 매스킨 로저 마이어슨 |
폴란드/미국 미국 미국 |
2008 | 폴 크루그먼 | 미국 |
2009 | 엘리너 오스트롬 | 미국 |
2010 | 피터 A. 다이아몬드 데일 T. 모텐슨 크리스토퍼 A. 피사리데스 |
미국 미국 키프로스/영국 |
2011 | 토머스 J. 사전트 크리스토퍼 A. 심스 |
미국 미국 |
2012 | 앨빈 로스 로이드 섀플리 |
미국 미국 |
2013 |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로버트 실러 |
미국 미국 미국 |
2014 | 장 티롤 | 프랑스 |
2015 | 앵거스 디턴 | 영국/미국 |
2016 | 올리버 하트 벵트 홀름스트룀 |
영국/미국 핀란드 |
2017 | 리처드 탈러 | 미국 |
2018 | 윌리엄 D. 노드하우스 | 미국 |
2019 | 아비지트 배너지 에스테르 뒤플로 마이클 크레머 |
인도/미국 프랑스/미국 미국 |
2020 | 폴 R. 밀그럼 로버트 B. 윌슨 |
미국 미국 |
2021 | 데이비드 카드 | 캐나다 |
2022 | 벤 S. 버냉키 더글러스 W. 다이아몬드 필립 H. 디빅 |
미국 미국 미국 |
노벨경제학상 논란
노벨상 경제학상은 노벨의 유언에 의해 만들어진된 상아 아닙니다. 스웨덴 중앙은행 설립 3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다른 다섯 가지 부문과 달리 노벨 재단에서 수여하지 않습니다. 알프레드 노벨의 형제의 후손인 피터 노벨은 노벨 경제학상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습니다.
역대 수상자들을 보면 미국 국적을 가진 학자가 많아 논란이 있습니다. 현대 경제의 중심지가 미국이고, 경제학 연구가 가장 활발한 곳도 미국이므로 당연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노벨경제학상은 특정 경제학 분야의 학문적 성취를 고려하여 수여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경제와 시사 문제에 대해 많이 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물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경제학 전공자로서 일반인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해당 분야의 사람들보다 해당 분야 외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습니까?"로 바꾸면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매년 약 22,000건의 신규 연구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 사람이 경제학의 모든 분야를 통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기초 지식은 이해하더라도 특정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자세하게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서 현재의 경제 사건을 모두 보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 사람의 주요 연구 분야가 무엇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한국인이 노벨경제학상을 받는다면?
아직까지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한국인은 없습니다. 만약 한국인이 노벨경제학상을 받는다면, 노벨경제학상이 노벨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하더라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외국 정부, 국제기구, 국제기구 및 기타 외국 기관이나 기금으로부터 상을 받기 때문입니다.